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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2(수)


지난달 27일(한국 시각) 펼쳐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시카고 파이어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에서 '반칙 코너킥' 논란이 터져나왔습니다.


시카고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분. 뉴욕 레드불스가 코너킥 찬스를 잡았습니다. 한 선수가 코너킥을 찰 듯 말 듯 하며 공을 발로 만지작거립니다. 그리고 다른 선수에게 코너킥을 넘기고 중앙으로 이동합니다.


뉴욕 레드불스의 16번 클제스탄 선수가 새롭게 코너킥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공을 차 올리지 않고 드리블을 해 시카고 골문으로 돌진해 패스를 건넵니다.


중앙에 있던 23번 주바 선수가 클제스탄 선수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작렬합니다.


코너킥을 직접 드리블해서 패스를 건넨다? 시카고 측은 당연히 '반칙'임을 주장했지만, 골은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인정됐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뉴욕 레드불스의 코너킥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받았습니다. 처음 선수가 공을 만지작거리며 고정한 뒤 앞쪽으로 아주 짧게 코너킥을 처리한 겁니다. 그리고 그 '패스'를 클제스탄 선수가 드리블하며 골문으로 향해 다시 중앙 쪽으로 줬고, 주바 선수가 마무리를 했다고 인정받았습다. 이른바 '트릭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성공한 뉴욕 레드불스였습니다.


문제는 코너킥을 짧게 해 '트릭'을 쓸 때 여러 번 공을 건드렸다는 점인데요. 심판진은 공을 고정하는 동작 후 마지막 짧은 터치를 패스로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상천외한 변칙 플레이로 동점골을 잡아낸 뉴욕 레드불스는 후반 중반 결승골을 내주며 시카고에 2-3으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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